서울시장 선거가 있던날, 연차를 쓰고 여자친구와 근교 카페를 갔다.
장소는 연신내에서도 차로 30~40분정도밖에 안걸리는 양주 기산저수지의 브루다 카페.
(부르다가 아니라, 브루다이다. 계속 헷갈림 ㅎㅎ)
브루다 카페는 사진과 같이 저수지 바로 옆에 있다. 이 카페의 좋은점은
주차장이 굉장히 넓어서 주차하기가 편하다. 제3주차장까지 있는데, 3주차장은
카페랑 약간 떨어져있어서 1이나 2주차장을 추천한다.
카페는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층에는 음료와 빵을 살 수 있는 공간과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하지만 이런 카페를 와서 1층에서 머무는것은 예의가 아니다. 무조건 2층으로 가야한다.
평일에 왔을때도 점심시간 지나서 사람이 꽤 많았는데, 주말에는 자리가 없을 듯 싶었다.
한 오후 2~3시쯤 지나자 2층에는 자리가 거의 꽉 찼다.
빵 종류가 엄청 많지는 않지만, 식사대용 빵과 디저트류 등 있을 건 다 있었다.
샌드위치가 맛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샌드위치말고 다른걸 시켜먹었다.
1층에서 빵과 음료를 사가지고, 저수지가 잘 보이는 2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야외에서 먹을 수 있게 테라스에도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고,
편안하게 앉아서 쉴수 있는 고급(?)소파도 있었다.
아무리 뷰가 좋아도, 카페 음료랑 빵이 맛이없으면 뭔가 기분이 찝찝한데,
브루다 음식들은 대체로 괜찮았다. 음료는 자몽에이드와 패션후르츠 스무디를 주문했는데,
자몽에이드는 달지 않아서 좋았다. 스무디는 너무 셔가지고 내 입맛에 좀 안맞는듯.
빵은 팡도르(5,000원), 블랙올리브 할라피뇨 캄파뉴(6,800원)를 시켰는데,
팡도르가 안에 바닐라 크림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정말 맛있었다.
캄파뉴는 베이컨이 들어가 있다고 해서 샀는데, 겉에만 쬐끔 들어가 있어서
그냥 샌드위치를 사먹을걸 후회했다.
기산저수지 뷰가 정말 좋다. 사진으로도 좋아보이지만 직접 오면 더 좋다 ㅎㅎ
날씨 좋은날 꼭 한번 가족, 연인과 함께 같이가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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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백석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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