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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재테크/투자마인드

취준생을 위한 직업선택 가이드

by bigmother 2021. 3. 2.

1. 내가 고등학생~대학생때만해도 직업상담이라든지, 진로상담에 대한

 

조언을 받을 멘토가 있다든지 하는 프로그램이 없었다. 지금도 그리 잘되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유튜브나 인터넷이 발달되서, 대기업에서 하는일이라든지 

 

공무원이 하는일, 프로그래머는 무엇을하는지 등등 마음만 먹으면 찾을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됐다.(내가 조금 더 늦게 태어났으면 직업이 바뀌었을 것이다)

 

 

2.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과연 행복할까?

 

(보통의 사람들은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잘하지도 않는일을 직업으로 하고있다)

 

지금 하고싶어하는 그 일이, 막상 하다보면 싫어질수도 있고, 일해보면 자기의 생각과 달라서

 

혼란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명심해라, 취준생때 상상(망상)하던 그런 직장인이

 

하는일과 실제로 하는일은 정말 다르다. 

 

 

3. 좋아하는 일도 없고, 잘하는 일도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대부분의 취준생이 이런 상황일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무슨일을 해야하는가? 전문직? 공기업? 대기업?

 

내가 내린결론은, '가성비를 따져서 선택하라'이다. 

 

 

4. 20대 취준생의 시각에서는, 20대때 무언가를 이뤄야 그 이후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문직이나 각종 시험에 매달리기도 하고

 

대기업에 가려고 애를쓴다. 물론 그렇게 해서 좋은직장에

 

취직하고 전문직에 종사한다면 돈을 많이 벌 수도 있다. 

 

하지만 전문직과 고시, 각종시험에 매달리거나 좋은 기업에 취직하려고

 

중소기업은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몇년을 허비하다 보면 시간은 금방

 

흘러간다. 그런데 취준생은 잘모르는 것이, 생각보다 이직률도 많고

 

처음에 했던일과 다른일을 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다. 20대때 무언가를

 

이루고 나서도 그걸 박차고 나오는 사람도 많다는 이야기이다.

 

(보통은 시험준비한 시간이 아까워서, 또는 다른 곳에 갈

 

용기도 여력도 없어서 그냥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5. 가성비를 따져 직업을 선택하라는 말은,

 

'들인 노력에 비해 괜찮은 곳으로 갈수 있으면 가라'는 말이다. 

 

예를들어, CPA 평균 수험기간이 4년인데, 나는 2년안에

 

합격할 자신이 있다고 하면(객관적으로도 그래야 한다.

 

서울대나 연고대에 재학중이라든지) 

 

CPA를 준비해라. 1년안에 공기업을 갈 자신이 있으면 

 

공기업을 준비해서 합격해라. 

 

본인의 능력에 대해 냉정하게 분석한뒤

 

직업을 골라야 한다(그래야 쓸데없는 노력과 시간낭비를 안할 수 있다). 

 

본인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절대 시간낭비하지마라.

 

기업취업은 이런케이스가 드문데, 특히 시험준비는 2~3년 금방간다.

 

 

6. 직업은 돈을 벌기위해 택하는 것인데,

 

근로소득의 중요성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20년전 대기업 초봉>

1997년 상위 20대 기업 초봉이 대략 2,000만원정도였다. 97년 아파트가격은 어떠할까?

 

<97년 아파트가격>

지금은 10억이 넘는 서울아파트 가격도 예전에는 2억이 체 되지않았다. 

 

지난 20년간, 근로소득증가율보다 기업성장률과 인플레이션률이 더 컸다.

 

이런상황에서 굳이 나의 시간과 노력을 있는힘껏 쏟아서 직업을 선택할 필요가 있을까?

 

현재 우리세대는 근로소득이 하향평준화가 되어, 

 

직업보다 돈을 어떻게 굴리냐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7. 일하면서 즐거움을 찾고 워커홀릭인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내일 아침일찍 일어나 회사에 갈 생각에

 

기분이 안좋아지며, 거래처나 상사의 비위를 맞춰주며 돈을벌고 있다.

 

혹자는 그리 말할지도 모른다. 자아실현을 위해 직업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이다. 그러나, 자아실현은 꼭 일하면서 얻는것이 아니다.

 

의사가 되어 아픈사람을 돕고 싶은 사람은, 의료원 봉사활동을

 

하면 되는 것이고, 억울한 사람을 변호해주고 싶어 변호사가 되는 사람들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처럼 약자의 편에서서 활동할 수도 있는 것이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사람들이 우러러봐주는 직업, 그러면서도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하고싶은 것이 아닌지 스스로 생각해보아야 한다.

 

만약 정말 자아실현을 위해 그 직업이 곧죽어도 하고 싶다라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당신의 인생이 꼬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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