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 나들이겸 여자친구와 은평 한옥마을을 구경하러 데이트를 나섰다.
오늘 코스는 연신내역에서 한옥마을까지 걸어가기 ㅎㅎ
연신내역에서 동쪽으로 쭉가다가 큰길이 나오면 북쪽으로 쭉 가면 된다.
북촌 한옥마을에 비해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느낌이 아니라서, 집사이 공간이 떨어져 있어 보였다.
신기한건 투썸플레이스랑 씨유도 한옥으로 되어있었다는 것. 의외로 한옥으로 된 카페나 가게, 미술관이 제법 있었다.
한옥들이 거의 개인 소유 집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들어가면 안된다. 중간 중간 한옥 카페도 있지만, 카페에 맞게
리모델링을 했기 때문에 리얼한 한옥 내부가 궁금했는데, 마침 무료로 구경할 수 있는 미술관이 있어 들어가 보았다.
지하1층은 좁아서 찍지 못했다. 사진을 보면 약간 답답한 느낌이 있는데, 사진을 못찍은 것도 있지만 생각보다
한옥 내부가 좁아서 사진에 담기가 힘들었다.
신기한게, 한옥마을이라고 한옥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남쪽쯤에 한옥이 아니라 고급 단독주택이 늘어서 있는데,
한옥들 보다 큰 집들이 많았다. 아마 그냥 추측이지만, 한옥주택이 호불호가 갈리니까 수요가 많지 않아서 양옥주택도
가능하게 필지를 공급하지 않았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한옥마을에서 제일 유명한 카페 '1일1잔'에서 찍은 사진. 사람들이 많아서 음료를 주문하지는 못하고
그냥 사진만 찍고왔다. 1, 2, 3, 6층(6층은 야외 옥상정원)은 커피를 주문대에서 테이크아웃해서 자리에 앉아
먹을 수 있는 우리가 익숙한 일반 카페같은 시스템이었고, 4층은 밥먹는 식당, 5층은 자리에 앉아서 주문해야 하는 카페
(가격대가 조금 있음)시스템 이었다. 은평 한옥마을에 처음 와봤는데, 한옥마을은 북촌이 더 잘 조성되어 있는 느낌이긴
하다. 북촌한옥마을은 일반 가정집과 가게들이 구분되어있었는데, 여기는 구분되지 않은 느낌. 또 코로나19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많은편은 아니었다. 그리고 고급 양옥주택이랑 같이 있으니 한옥마을이 뭔가 아쉬워 보이는 느낌
도 들고.. 아무쪼록 좀 더 잘 조성되서 한옥마을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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