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요새 화두는 뭐니뭐니해도 부동산이다.
주식은 안해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지만,
부동산은 우리가 사는 공간 그 자체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피부에 와닿는 정도와 관심도가 다른 것 같다.
1.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코로나 이전에는
재택근무란 개념도 생소했는데, 온라인으로 업무처리가 가능한
대한민국 인프라에서 코로나로 점점 재택근무를 늘려가는 기업이
많아지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은 더욱 중요해졌다.
2. 그런데 상가건물은 하락세인 듯 보인다. 중국인들로
발 디딜틈이 없었던 명동거리의 현재 상황을 뉴스기사 검색을 통해 살펴보면,
중국인 관광객들이 사라진 탓에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폐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비단 명동뿐만이 아니다. 굳이 뉴스기사를 검색해보지 않아도, 직접 나가보면 알 수 있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거리에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물론 사람이 몰리는 곳은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다.)
요즘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중심상권을 제외하고는 손님이 찾아오지 않아
힘들어 보이는 가게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3. 코로나가 종식되면 집값은 하락하게 될까?
코로나가 종식되고 다시 상가 부동산은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나는 개인적으로 코로나는 트리거일뿐,
'상가 부동산에 대한 수요 감소와 집에대한 수요 상승은
아주 조금씩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왔던 현상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4. 인터넷은 우리의 삶을 바꿔놓았다.
인터넷으로 친구들과 만나며 게임을 하고, 연인과 24시간 끊이지 않고
카카오톡을하며, 유튜브로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볼 수도 있고, 온라인으로
쇼핑을 할 수도 있다. 화상회의를 하는 것도 어색하지 않게 되었다.
점차 오프라인의 공간이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다는 말이다.
우리가 직장을 다녀오고, 친구나 연인과 만나기 위해 밥을 먹고 카페를 가고
노래방이나 피시방, 영화관에서 놀고 쇼핑몰을 가는 일상생활들이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고, 이로인해 상가 부동산의 가치는 하락하고 있다고 본다.
또한 온라인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이는 집에대한 선호도를 증가시켰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5. 메타버스란 초월 또는 넘어서다라는 의미의 meta와 세상을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이다.
자신을 닮은 아바타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가상세계를 뜻한다. 메타버스의 시초격은 우리가 잘
알고있는 와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라는 게임이다.
와우에서의 시간은 현실세계의 시간과 동일하다. 밤이되면 어두워지고 아침이 되면 해가 뜬다.
그래서 와우에서 해돋이를 즐기는 유저들도 있다. 현실의 시간과 똑같이 흐른다는 것은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증가시킨다. 또한 유저들과 함께 레이드를 뛰거나 쐐기를 돌면서
현실처럼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기도 한다. 와우는 온라인 세계를 마치 현실처럼 구축해 놓았다.
이러한 매력에 와우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6. 메타버스가 쇼핑이나 놀거리, 사람들과의 관계를 대체하게 된다면? 와우에서처럼 그 몰입도는 엄청날 것이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처럼 현실과 가상공간을 착각하고 가상공간에 빠져 사는 사람도 많아질 것이다(지금
게임 폐인처럼 말이다.) 메타버스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또 한번 변화시킬 거라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과연 메타버스 시대의 부동산은 어떻게 될까? 어떤 부동산이 가치가 올라가고, 어떤 부동산이
가치가 하락할까?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은 더욱 격차가 벌어질 것 인가?
시대가 빠르게 바뀌는 만큼 시대흐름을 파악하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투자, 재테크 > 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LH 직원 투기는 예견된 일이었다(향후 부동산 시장은?) (0) | 2021.03.04 |
---|---|
부동산 폭등에 대한 단상 (0) | 2021.02.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