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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재테크/주식

금리 상승과 코스피 지수 하락

by bigmother 2021. 2. 24.

0. 오늘 코스피 지수가 2.45% 하락한 2994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다.

 

어제는 제롬 파월 미연준의장이 초저금리와 양적완화를 유지하겠다고 했는데,

 

시장에 돈이 풀리니까, 주식시장에서는 호재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을까?

 

 

1.  2020년 초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근 1년간 초저금리와 양적완화로

 

시장에 엄청난 돈이 풀렸다. (이를 유동성이 공급되었다고 표현한다)

 

이러한 돈이 결국 자산시장으로 들어갔다. 금리를 인하하면 

 

그만큼 돈을 더 쉽게 빌릴 수 있고 가용할 수 있는 돈이 많아진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빌린돈으로 자산에 투자했고 그 결과 모두가 알고있듯이,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들의 가격이 상승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낮은 금리와 양적완화가 코로나19 이후만의

 

특별한 상황일까?

 

 

2. 우리는 저금리 시대를 살고있다. 미국 10년 채권 수익률(금리와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은 지난 30년간 우하향 해왔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

 

우리나라도 금리가 낮아질 수 밖에없다. 돈은 금리가 낮은곳에서 높은곳으로

 

옮겨가게 되고, 화폐가 넘치게 되면 화폐의 가격인 금리도 낮아지게

 

되는 이치이다. 

 

<금리가 낮아지고 있다.>

미국 금리 추이를 볼때 전세계에 유동성이 공급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낮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저금리 시대의 지속으로 인해 지난 20~30년간

 

자산가격은 올라가고 빈부격차는 심해졌다. 자산을 가진 사람은

 

부자가 되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가난해졌다.

 

이러한 상황이 우리 삶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것은

 

부동산이다. 부동산은 예전부터 가진사람과 못가진 사람의

 

격차를 조금씩 벌려놓고 있었다.

 

 

3.  21년 2월23일 미연준의장인 파월이 "고용과 물가 상황을 보면서

 

당분간 현재의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 증시는 파월의 발언전 잠시 하락하는듯 보였으나, 이러한 입장을

 

내비친 후에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 한국증시는 떨어졌는데

 

미국증시는 안정을 찾았으니, 역시나 미장이 답인 것일까?

 

 

4. 거시경제학을 공부하다보면 여러가지 학설이 존재한다.

 

그러나 보통 단기와 장기를 나누어 

 

단기에는 통화량의 증가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으로는 실물경제에 전혀 미치지 않게 된다고 배운다.

 

즉, 단기에는 돈이풀리면 그돈으로 소비도하고 투자도하며

 

정부지출도 늘어나서 GDP가 증가하지만, 장기에는 결국

 

물가상승만을 초래하고 생산량은 제자리라는것이다.

 

통화론자들은 이렇게 말했다 "화폐는 실체를 가리는 베일에 불과하다"

 

 

5. 거시경제학 교과서에서 나온것처럼 코로나19 이후 공급된 거대한 유동성은

 

경제를 살리는듯 했다. 증시는 올라갔으며, 미국인들의 소비 증가로 인해 우리나라의 

 

수출기업들이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이제는 거대한 유동성의 힘(통화량 증가)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결국 물가상승을 초래한 유동성을 흡수해야 한다면,

 

금리 인상을 해야하는데, 이렇게 되면 주식에 들어갔던 돈이 채권 등 다른 투자처로

 

옮겨가 주식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아마 이러한 우려때문에 오늘 한국증시가 2.5%정도 하락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단기적 추측은 별로 맞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미국 증시는 왜 안떨어졌냐고 묻는다면, 나도 잘 모르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6.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언제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경기 부양책보다 코로나 부양책이

 

6배 수준이라고 하니, 이 상황을 통화론자들이 본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조만간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인플레이션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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