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HMM과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물론 두 기업간에 연결고리는 전혀없다. 하나는 해운업이고, 하나는 모바일 게임 회사이다.
두 회사의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두 회사의 최근 이슈를 살펴보자.
HMM은 수에즈 운하 선박사고가 해결되어 원래대로 복귀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슈라고 할 수 있다.
선박사고로 인해 운임이 더 올라갈거라는 예상에 주가가 급등을 했고, 이것이 해결되자 주가가 하락
했다는 분석이 있다. (이게 과연 맞는 분석인지는 잘 모르겠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리니지M의 문양 사태 때문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일부 유저들의 반발로 인해 서버를 롤백했는데
그 롤백기간동안 과금을 했던 유저들에게 환불을 제대로 안해주고,
대응마저 잘못하여 유저들이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사건이다.
HMM의 경우 수에즈 운하 선박사고는 해프닝이고,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에는 전혀 영향이 없어 보인다.
또한 앞에서 선박사고가 해결되어 운임 상승 기대가 없어져 주가가 떨어졌다고 말했지만,
단순한 기관과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일 가능성도 있다.
그만큼 HMM의 주가는 그동안 쉬지않고 많이 올랐다.
그러나 엔씨소프트의 경우, 불매운동은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영향을 주고 있다.
리니지m 인벤의 오늘자 게시글이다. 필자도 리니지m을 작년에 한두달 해봤는데
(무과금으로 10원한푼 쓰지않았다), 그때도 이미 유저들에게 그닥 신뢰는 없는 기업이긴 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좀 커보인다. 항의하러 간 유저를 고소까지 했으니.. 말다했다.
어쨌거나 엔씨소프트의 주주라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유심히 지켜봐야 될 것이다.
이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장기화되면서 유저들이 이탈할 경우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사태가 또 냄비처럼 끓다가 식는, 그런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아마 엔씨의 주가는 안정되지 않을까 싶다.)
이렇듯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했을때와,
단순 차익실현 또는 해프닝 등등 본질적인 가치와 상관없는 하락이 있다.
주가가 하락했을 때 뇌동매매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회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추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앞서말한 두 기업 모두 주가가 하락했는데,
당신이라면 과연 어떤 기업의 주식을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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